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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 분석 통한 ‘실시간 화물 추적’ 선보여

August 2, 2022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운송 수단의 실시간, 투명한 관리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해운산업은 아직도 잦은 스케줄 변경 등 다양한 변수와 늦은 디지털 전환에 선박 도착시각 등 중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많은 관계자가 비효율적으로 업무처리를 하고 있다.많은 기업들이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가시성 플랫폼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Gartner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약 50%의 기업이 공급망에서 가시성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Journal of Commerce가 실시한 업계 연구에서는 이미 해양 가시성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의 83%가 추가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답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가시성 플랫폼 도입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씨벤티지는 선박에 장착된 AIS(선박자동식별시스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고객사들에게 선박 위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씨벤티지 Port insight
▲ 씨벤티지 Port insight

AIS 데이터에 각종 데이터 추가·분석으로 정확한 위치 제공

지난 2018년 설립된 씨벤티지는 AIS(선박자동식별시스템) 데이터를 핵심으로 한다. AIS는 선박 혹은 해상 교통관제 시 선박을 식별하고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근접한 배, 기지국, 위성 등과 전자 통신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자동 추적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지역의 선박을 실시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씨벤티지는 AIS 소스에 더불어 지난 10여 년간 자체적으로 수집·분석한 항구 데이터, 항로 네트워크 데이터, 선박 움직임 분석 데이터 등을 활용한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현재 ‘SVMP’, ‘PTA’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SVMP(SeaVantage Maritime data Platform)’는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로 실시간 예측 기반의 해양 공급망 가시화 플랫폼이다. 화물을 선적한 선사가 달라도 B/L 번호만 입력하면 현재 내 화물의 위치를 곧바로 조회할 수 있다.선박

도착 시간 예측 사용되는 ‘PTA(Predicted Time of Arival)’는 선사의 경험에 기반한 단순 계산 결과인 ETA와 달리 AI 기반 항로네트워크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정확한 선박 도착시간을 예측한다. 특히 PTA는 실제선박도착시간(ATA) 대비 ±24시간 이내의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어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 씨벤티지 Cargo Dashboard
▲ 씨벤티지 Cargo Dashboard

씨벤티지 관계자는 “최근 공급망에 악영향을 주는 글로벌 이슈들이 더 자주 발생하고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운임증가는 글로벌 수출입 기업들의 손익 악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신뢰도 높은 선박 도착시간 예측을 통해 기업들은 비용 절감 및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씨벤티지의 또 다른 서비스인 ‘MTN(Maritime Traffic Network)’은 과거 10년 이상 축적된 모든 선박의 종류와 사이즈별 조건에 따른 이동궤적, 구간별 속도, 과거 기상 조건 등을 반영해 세세한 항구 상황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같은 도착지라도 선박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이용하는 항로가 다르며 특정 선박이 도착지까지 가는 항로를 정확하게 보여주지 못하는 기존 선박 위치 조회 사이트의 단점을 보완했다.

씨벤티지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사들이 믿을 수 있고 해석 가능한 실시간 차트인 ‘Port Insight'를 제공해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KOTRA와 협력해 매월 수출기업 위한 항구 데이터 공개

KOTRA와 씨벤티지는 지난달 21일, 해외 항구의 혼잡한 상황을 수치로 자세히 보여주는 리포트를 매월 수출기업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월 제공되는 ‘숫자로 보는 세계 70개 항구 적체 현황’ 리포트에는 롱비치, 휴스턴, 상하이, 닝보 등 미국과 중국의 항구 각 10곳과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벨기에, 칠레, 케냐 등의 주요 항구 50곳의 주간 일 평균대기 선박 수, 선박 대기일 수, 도착 예상 선박 수, 작업 선박 수, 선박작업 일수에 대한 한 달 치 데이터가 상세히 담겼다.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정확한 물류 상황 진단과 예측은 수출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데이터 가시성이 높은 해외 물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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